미드나잇 인 파리 리뷰 (2011)

오스카 대상작.

본업이 예술과 접점이 있다면 인생 최고의 영화가 될 수 있음.

 

감독 : 우디 앨런 

장르 : 코미디, 판타지, 로맨스

평가 : 메타크리틱 8.0 /  로튼토마토 83%​ / IMDB 7.7

탑 캐스팅 : 레이첼 맥아담스, 마리옹 꼬뛰아르, 톰 히들스튼, 애드리안 브로디

줄거리 : 결혼을 앞둔 할리우드 작가가 파리에서 예술가의 길을 택할지 갈등하는 이야기.

 

 

스틸샷

 

 

 

​

시퀀스1.

아름다운 파리 모습을 매우 많이 보여준다. 관객에게 파리에 정착하려는 주인공을 이해시킨다.

​

시퀀스2.

길은 할리우드에서 나름 버는 극작가이고 맨해튼에 집도 있다. 아름다운 이네즈와 약혼했고 그녀의 가족과 파리에 여행왔다. 식당에서 이네즈의 친구들을 만난다. 길은 소설을 완성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둘 생각을 하다가 이네즈에게 욕을 먹는다. 이네즈는 원고를 똑똑한 폴에게 보여주라고 말하지만, 길은 그가 사이비 지성인으로 치부한다. 길은 자신이 진짜 문학을 접해보지 못해서라며 거절한다.

​

시퀀스3.

길, 이네즈의 친구, 폴은 지식을 과시하고 떠들어 대며 파리 이곳 저곳을 관광한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동상 앞에서 여자 가이드를 만나는데 폴은 로댕에 관한 지식이 틀렸다고 지적 당한다. 길은 로댕을 모르지만 가이드 편을 든다. 와인을 마시고 폴이 춤 추러 가자고 제안한다. 이네즈와 친구들이 춤을 추는 동안 길은 호텔로 혼자 돌아온다. 자정 쯤 길을 잃었는데 빈티지 자동차가 서더니 이상한 차림의 사람들이 그를 태우고 파티에 데려간다.

​

시퀀스4.

옛날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다. 거기서 『위대한 개츠비』 작가 스콧 피츠제랄드를 만나고 길은 지금 1920년대라는 것을 깨닫는다. 스콧 길과 사람들을 데리고 다른 술집으로 이동한다. 위대한 작가 『무기여 잘있거라』 헤밍웨이를 만난다. 헤밍웨이에게 자신감이 없고 남자답지 못하다는 쓴소리를 듣고 자기 원고를 보여줄 기회를 얻는다. 신이 난 채로 호텔로 달려가 돌아오지만 술집은 온데간데 없어졌다.

​

시퀀스5.

길은 이네즈에게 전날 밤 경험한 일을 말하지만 그녀는 관심이 없다. 헤밍웨이는 거트루드 스테인을 만나기 위해 질을 데려간다. 길은 거트루드 스테인을 만나고 그 곳에서 파블로 피카소와 그의 파트너 아드리아나도 만난다. 다른 분야의 예술가들에게서 영감을 받는다.

​

시퀀스6.

이네즈와 산책 도중 우연히 골동품 가게 점원 가브리엘을 만난다. 이네즈의 아버지는 매일 자정 사라지는 길을 의심한다.

​

시퀀스7.

길은 1920년대에서 춤을 춘다. 파블로 비카소의 여자인 아드리아나에게 빠지지만 이네즈에게 충실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그녀를 부정한다. 달리, 브뉴엘, 맨 레이, 펜델을 만나 고민을 털어놓는다.

​

시퀀스8.

길은 아침에 이네즈를 안으려 하지만 이네즈는 그의 친구 폴을 만나야 된다며 거절한다. 길은 가이드에게 로댕이 동시에 두 여자를 사랑하는 게 가능하냐고 묻는다. 가이드는 각자 다른 사랑이라고 답한다. 이네즈의 아버지는 사립탐정에게 길을 미행 시킨다. 사립탐정은 자정에 빈티지 자동차를 타는 길을 목격한다.

​

시퀀스9.

길은 피카소와 스테인이 있는 곳에 간다. 스테인양에게 책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다. 당신 책은 과학 소설 같고, 예술가는 절망에 굴복하는게 아니라 존재의 허망함에 치료약을 줘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

시퀀스10.

길은 다시 골동품 가게에 가서 가브리엘을 만나고 골동품 하나를 산다. 길은 공원 밴치에서, 가이드에게 자신의 소설을 보여주고 소리내서 읽는다.

​

시퀀스11.

길은 이네즈의 귀걸이를 가방에 꺼내서 포장한다. 방을 나가려는데 이네즈와 가족을 맞닥뜨린다. 손에 든 선물을 황급히 변명한다.

​

시퀀스12.

사립탐정은 길이 자정에 빈티지 자동차를 타는 것을 목격한다. 1920년대로 간 길은 막심에서 아드리아나와 춤을 춘다. 폴 고갱과 드가를 만난다. 펜더는 환상을 깨고 현실로 돌아갈 작심을 하고, 아드리아나와 작별한다. 스테인양에게 마지막 좋은 피드백을 받는다. 또한 헤밍웨이가 말하길, 주인공(길)이 잘난 척하는 친구(폴)과 이네즈가 바람피는 걸 몰랐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전했다.

​

시퀀스13.

호텔에서 길이 이네즈를 의심하고 싸운다. 이네즈는 여태 미친놈이랑 사겼다며 마침내 헤어진다. 미행하던 사립탐정은 과거에 갇혔다.

​

시퀀스14.

반짝이는 에펠탑이 보이는 밤, 다리 위에서 가브리엘을 만난다. 갑자기 비가 내린다. 그녀는 이네즈와 달리 비 맞는게 좋다고 말한다. 길과 가브리엘은 걸으며 대화하는 뒷모습으로 영화가 끝난다.

​

​

​

평가

​주인공의 내적 갈등, 심리 묘사 연출이 훌륭하다.

할리우드 작가. 아름다운 아내. 장인은 공화당 의원. 가족 여행. 프레임이 좋다.

​​ '가난한 주인공이 역경을 딛고 꿈을 이뤘다.' 가 아니라 '부유한 주인공이 꿈을 이루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것' 이라는 기획이 훌륭하다.

​

아쉬운 점

이네즈의 행동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실제로 약혼남이 저 정도라면 화가 아주 많이 날 것이다. 

​헤밍웨이는 길의 변화와 각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인데 비중이 작고 밋밋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