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툰 시나리오 (1986, 결말포함)

Platoon

금수저가 베트남전에 자원 입대했는데 악마 선임과 천사 선임이 대치한다. 주인공은 시궁창에서 구르며 샌님에서 전사로 거듭난다.

 

감독 : 올리버 스톤

장르 : 드라마, 전쟁

탑 캐스팅 : 조니 뎁, 포레스트 휘테커

군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을 많이 반영했다. 베트남전이 얼마나 막장이었는지 제대로 묘사했다. 탄탄한 스토리, 입체적인 캐릭터들, 현실 고증으로 오스카 상을 수상했고 항상 최고의 전쟁 영화로 손꼽힌다.

등장인물

크리스 테일러 이병 - 주인공

반스 하사

일라이어스 병장

빅 해롤드 - 포레스트 휘태커

레드 오닐

버니

러너 - 조니 뎁

해리스 대위

울프 중위

킹

라무치

프랜시스

 

내용 요약

가난한 사람들만 징집되어 베트남 땅에 총알받이로 내몰리는 현실이 못마땅한 크리스 테일러는 다니던 대학까지 그만두고 전쟁에 자원 입대한다.

크리스는 군인으로서 능력도 부족하고 경험도 없는 울프 중위와 베테랑 반즈 하사, 일라이어스 분대장의 부대에 소속된다. 시체가 널부러진 참혹한 전쟁터의 현실. 군기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데다 반쯤 미쳐있는 듯한 선임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총상까지 당한다.

그나마 선임 일라이어스와 그의 친구 프랜시스를 비롯한 여러 전우들 덕분에 간신히 극복하고 적응해나간다. 전쟁의 잔혹함과 베트콩의 교활함에 휘말려 하나둘 죽어가는 병사들과 지독한 정글에 시달리면서 전쟁의 시궁창같은 참상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그러던 중 수색 정찰 도중 적 벙커에 있던 부비트랩에 병사 두 명이 당하고, 거기에 후미에 선 대원 하나가 납치당해 베트콩에게 처참히 살해된 채로 발견된다. 잔뜩 병사들이 분노한 가운데, 근처에 있던 마을을 수색하던 병사들은 베트콩으로 의심되는 거수자가 마을로 도주하는 걸 쏴죽인다. 수색하면서 무기나 대량의 식량 등 베트콩과 협력관계를 의심할 만한 물건들이 나오는 등 이 마을 장면 뒤에 조사 결과 마을 주민 전부가 베트콩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그리하여 소대원들은 마을의 민간인들을 무고한 양민이 아니라 베트콩 의심자 내지 협력자들로 인식하게 되고, 반즈 하사의 주도하에 죄 없는 민간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학살해버린다. 그리고 마을 전체를 불질러버리고 주민들을 모두 추방해버린다.

뒤늦게 나타난 일라이어스가 항의하면서 반즈를 구타하며 달려들지만, 반즈는 전혀 반성하는 태도가 없었고 분노한 일라이어스는 반즈를 고발하게 된다. 결국 이 일로 부대는 파벌이 나눠진다.

이후 다시 행군하던 와중 적의 매복에 당하게 되는데, 경험이 적은 울프 중위가 박격포 사격을 잘못 요청해 자기 소대를 오폭시키게 된다. 사방에 포격과 총격으로 난장판인 상황. 일라이어스는 적의 진군을 막기 위해 크리스를 포함한 소대원 3명을 데려가 양동을 실시한다. 반즈는 홀로 남은 일라이어스를 구하러 가는 척하며 일라이어스를 쏴버린 후 베트콩에게 죽었다고 둘러댄 뒤 헬기를 타고 후퇴한다.

그러나 일라이어스는 살아있었고 죽을 힘을 다해 퇴각하는 동료들에게 도망쳐 와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만 이미 심한 부상을 입었고 결국 구조되기 전에 전사한다.

일라이어스의 죽음의 진상은 오리무중이었으나, 평소 일라이어스를 존경하던 일라이어스 파벌의 크리스는 반즈가 일라이어스를 죽였다는 것을 눈치채고 분노해 반즈에게 덤비지만 오히려 반즈에게 죽을 뻔한다.

그 일로 강렬한 상실감에 빠진 크리스. 북베트남군의 대규모 야습에 울프 중위를 비롯한 다수의 사상자가 생긴다. 결국 사방이 베트콩인 상황에서 해리스 대위는 공군에게 자신이 책임질 테니 폭격하라고 요청한다.

크리스와 반스는 참호에서 나와 베트콩의 적진에 뛰쳐들어간다. 크리스는 람보처럼 돌격하면서 베트공들을 학살하고, 반즈는 기관총을 들고 싸우다 총알이 다 떨어지자 야전삽을 휘두르며 싸운다. 광전사처럼 미쳐 날뛰던 반즈는 구하러 온 크리스도 못 알아보고 야전삽으로 머리통을 찍어 죽이려고 하는데, 브로큰 애로우 상황에서 공군의 F-5 전투기의 공습이 시작된다. 공습으로 반즈는 저 멀리 튕겨나가 부상을 입는다.

치열한 전투의 밤이 끝나고, 전투에서 승리하고 간신히 살아남은 크리스. 부상당해 쓰러진 반즈를 발견하고 사살해 일라이어스의 복수를 한다.이후 크리스는 프랜시스와 함께 헬기로 후송된다.  라무치가 괴성을 지르며 배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