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명작 영화

산쇼다유 줄거리 리뷰 (1954)

조산명 2023. 8. 1. 14:17

감독 : 미조구치 겐지

 

헤이안 시대. 쥬시오와 안주의 아버지는 청렴한 관리로써 주민들에게 존경받았다. 그런데 지역의 세금을 채우지 못해 직위를 박탈당하고 귀양을 떠나게 된다. 아버지는 떠나기 전 쥬시오에게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고 가르쳐 준다.

10년 후, 쥬시오 남매와 어머니 타마키는 아버지를 찾으러 떠나지만 인신매매범들에게 속는다. 남매는 잔악한 호족인 산쇼다유에게, 타마키는 사창가로 팔려나간다. 산쇼다유의 아들인 타로는 산쇼다유와 달리 착한 성품을 지니고 있어 어린 나이에 끌려온 쥬시오 남매를 가엾이 여겨 잘 돌봐준다. 타로는 이들이 관리 집안 출신인걸 알게 된다. 쥬시오에게 무트수, 여동생에게 시노라고 가명을 붙여준다. 어린이한테 고향까지 가는 건 무리라서 클 때까지만 견디라고 말한다.

10년 후, 쥬시오는 23살이 된다. 그 사이 타마키는 사창가에서 도망치던중 잡혀 인대가 잘린다. 쥬시오는 산쇼다유를 따라 도망친 노예들을 잡아다가 낙인을 새기는 일을 한다. 안주는 아직도 희망을 끈을 놓지 못해 어머니와의 재회를 꿈꾼다. 그러던 중 안주는 새로 들어온 여인이 자신의 이름이 담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고 탈출을 결심한다. 죽어가는 노예를 버리는 일을 계기로 쥬시오는 도망친다. 안주는 오빠를 위해 결국 시간을 끌고자 강가에 들어가며 자살한다.

간신히 도망친 쥬시오는 스님이 된 타로의 도움으로 간신히 총리를 만나 신분을 증명받으며 아버지의 자리를 물려받는다. 쥬시오는 산쇼다유를 포고령 무시죄로 체포한다. 산쇼다유가 맡았던 지역들의 주민들을 해방시킨다.

이후 모든 직위를 내려놓은 쥬시오는 사창가에서 타마키를 찾지만 그러지 못한다. 간신히 해안가에서 정신줄을 놓은 타마키를 찾아낸다. 타마키는 쥬시오를 알아보지 못한다. 쥬시오가 간직했던 관음상을 내밀자 타마키는 그의 아들인 것을 알게 되고 감격의 재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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