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작가

톨스토이 줄거리, 요약

조산명 2023. 6. 5. 20:55

 

(러시아, 1828 ~ 1920)

백작의 지위를 가진 귀족. 러시아 귀족들이 너무 많은 재산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민중들이 가난하게 살고 있음을 비판. 민중들에게 무관심한 교회(러시아 정교회)를 비판. 농민학교를 운영하여, 노동을 하는 게 전부였던 농민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공부하게 해주었다.

 

  • 전쟁과 평화
  • 안나 카레니나
  • 부활
  • 카자크인들
  • 하지 무라트
  • 바보 이반

 

전쟁과 평화

톨스토이가 이 작품에서 의도한 것은 크림 전쟁의 패배로 상처 입은 조국의 영광과 국민정신의 위대함을 나폴레옹 군대를 패주시킨 1812년의 역사적 사건에 되돌아감으로써 회복시키는 일이었다. 톨스토이는 인류의 운명을 지배할 수 있다고 믿는 '오만한 인격' 나폴레옹에 대항해서 '운명에의 유순한 순종'의 체현자, 즉 러시아 농민병사와 그 사령관 쿠투조프가 승리한 것이 바로 러시아의 승리라고 보는 것이다. 이 두 개의 개성의 투쟁과 승패의 귀추는 톨스토이의 분신으로서 등장하는 두 사람의 중심인물에게서 일어나는 정신의 갈등과 발전으로서도 또한 뒷받침되고 있다. 지성이 높은 교만한 야심가 안드레이 공작은 나폴레옹의 숭배자였으나 죽음을 앞에 놓고 신의 법도는 자기 희생에 있음을 깨닫는다. 한편 세련되지 못한 낙천적 이상주의자 피에르도 또한 나폴레옹을 영웅시하고 있었으나 농민병사 플라톤 카라타예프와 만나 자기가 구하고 있던 진리를 찾게 된다. 그는 신의 의지를 믿으며 모든 것을 용인하고 거역하지 않는다. 톨스토이에게 있어 이러한 눈에 띄지 않는 민중이야말로 러시아 정신의 체현자이자 역사를 움직이는 주인공인 것이다.

 

 

안나 카레니나

안나는 정부 고관 카레닌의 아내로, 절세미녀다. 안나는 오빠인 스테판 부부의 다툼을 중재하기 위해서 모스크바에 왔다가 젊은 귀족인 장교 브론스키 백작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지방의 순박한 지주 레빈은 스테판의 부인 돌리의 여동생 키티에게 구혼하지만, 브론스키와의 결혼을 기대하는 키티에게 거절당한다. 실의에 빠진 레빈은 영지로 돌아와, 농지 경영 개선에 열심히 힘쓴다. 그런데 브론스키는 안나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키티는 병이 들어 버린다.
안나는 남편과 어린 외아들이 기다리는 페테르부르크로 돌아가지만, 브론스키는 안나를 쫓아간다. 두 사람의 관계는 급속히 깊어지지만, 그것을 안 카레이닌은 세간에 대한 체면 때문에 이혼에 응하지 않는다.
안나는 브론스키의 아이를 출산한 후, 사경을 헤매게 된다. 그 모습을 보면서 카레이닌은 동정심과 관대한 태도로 안나를 용서한다. 그 관대함에 놀란 브론스키는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미수에 그친다. 그 후 브론스키는 은퇴하고, 건강을 회복한 안나를 따라 외국으로 떠난다.
귀국한 안나는 브론스키와의 허락되지 않은 사랑 때문에 사교계에 들어가지 못하고, 브론스키의 영지에 머무르게 된다. 안나의 이혼은 카레이닌의 반대와 외아들을 빼앗길것이라는 안나의 우려 등으로 인해 좀처럼 진행되지 않는다. 자신의 처지에 불만인 안나와 시골에서 농장경영에 열중하면서 소일거리를 찾는 브론스키와는 점차 다투는 횟수가 늘어나고, 안나는 브론스키의 애정이 다른 여성으로 가버린 것은 아닐까하는 의심까지하게 된다. 마침내 절망한 안나는 열차에 몸을 던진다. 사는 목적을 잃은 브론스키는, 사비를 투자해 의용군을 편성하고, 터키와의 전쟁터를 향해 간다.
레빈은 병이 치유된 키티와 결혼해, 영지의 농촌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형의 죽음을 계기로 생기게 된 인생의 의의에 대해서도 끊임 없이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레빈은 키티와 아이도 얻고 행복한 가정을 이끌면서, 사람은 타인이나 신을 위해서 살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에 이른다.

 

 

부활

네홀류도프 공작은 어느 재판에 배심원으로 참석하는데, 거기서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카튜샤를 만난다. 젊은 시절에 네홀류도프는 고모네 집에 머물렀던 적이 있는데, 그때 카튜샤는 고모의 양녀 명목으로,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하녀 노릇을 하며 살고 있었다. 고모네 집을 떠나기 전날 밤에 네홀류도프는 충동적으로 그녀를 겁탈했다. 그가 떠난 후 그녀는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고, 고모는 화가 나서 그녀를 쫓아내 버린다. 졸지에 갈데없는 신세가 된 카추샤는 매춘부로 살아가다 끝내는 범죄자가 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다. 네홀류도프는 카튜샤의 타락이 자신의 비열한 행동 때문이었음을 깨닫고, 양심의 가책 속에서 자신의 방탕하고 비 도덕적인 삶을 반성한다. 또 땀 흘리는 농민은 가난하게 살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지주와 귀족은 농민을 착취하여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현실의 부당함을 깨닫는다. 카튜샤의 석방을 탄원하면서 감옥을 드나드는 동안, 네홀류도프는 무고한 사람들이 법률적인 도움을 받지 못해 죄인으로 갇혀 있는 현실을 발견한다. 또,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기 위해 영지에 내려갔다가 농민의 궁핍한 생활을 비로소 깨닫고, 페테르부르크에서 유력자들을 찾아다니면서 귀족 사회의 부패와 천박함을 절실하게 느낀다. 결국 네홀류도프는 시베리아로 유형을 가는 카추샤를 따라 떠난다. 그리고 춥고 황량한 시베리아 벽지의 어느 여관방에서 그는 신약성서 가운데 복음서를 읽다가 자신의 영혼을 부활시킬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하지 무라트

주인공 하지 무라트는 샤밀의 압박과 견제로 생명에 위협을 느끼자 러시아로 넘어갔지만, 샤밀에게 볼모로 잡혀 있는 가족 때문에 노심초사하며 지낸다. 그는 가족을 구출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다가 그 모든 게 무위로 그치자, 결국에는 부하들과 함께 산으로 탈주하는 방법을 택한다. 그러나 가족을 구출하러 가기도 전에 러시아군과 민병대의 추격을 받고 그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하고 만다. 하지 무라트는, 좁은 의미에서는 가족의 안전과 자유를 위해, 넓은 의미에서는 자기 종족(민중)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전사다.

 

 

 

 

 

 

 

바보 이반

옛날 어느 나라에 군인 세묜, 타라스, 바보 이반과 그들의 여동생(벙어리) 몰타 4 형제가 있었다. 그의 형제는 돈과 권력을 갖고 싶어하지만, 단순하고 순박한 이반은 간단한 방법으로 악마를 퇴치한다. 큰형 세몬을 대신해 악마를 물리쳐 군인이 얼마든지 나올 마법 옥수수와 비비면 금화가 얼마든지 나올 마법의 잎, 어떤 병에도 효과가 있는 뿌리를 얻는다. 대악마는 인간으로 둔갑하여 권력욕과 군사력에 집착하는 큰형 세묜에게 접근하다. 장군으로 둔갑 한 악마에 속아 전쟁을 하게 된 형 세몬은 파멸하게 된다. 둘째형 타라스 역시 상인으로 둔갑 한 악마에 속아 재산을 탕진하게 되고 다시 무일푼이 된다. 마지막으로 대 악마는 이반을 파멸시키기 위해 큰형 세몬때와 마찬가지로 장군으로 둔갑하여 군대를 가지도록 유도하지만 이반의 왕국에선 모두 바보같이 순박한 사람들뿐이라 군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실패한다. 대악마는 다시 상인으로 둔갑 금화를 뿌리지만, 이반의 순박한 백성들은 의식주가 해결된 상태에서 재화에 몰두하지 않아 실패한다. 그뿐만 아니라 마귀는 돈으로 집을 지을 수 없고, 음식을 살 수 없기 때문에 남은 찌꺼기 밖에 먹지 못하는 신세가 되기도 한다. 이반은 결국 군사력과 물질적 재화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통치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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